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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도, '발렌시아가'도 안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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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채연 기자 (mong@fpost.co.kr) | 작성일 2023년 10월 26일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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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도, '발렌시아가'도 안 팔렸다

 

케어링, 3분기 매출 전년 比 9% 하락

에르메스 15.6% · LVMH 패션·가죽제품 부문 매출 9% 신장

‘구찌’ ‘입생로랑’ ‘발렌시아가’ ‘보테가 베네타’를 보유한 프랑스 럭셔리패션 그룹 케어링이 올 3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특히 핵심 브랜드인 ‘구찌’를 비롯해 산하 의류, 액세서리 브랜드들이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발표했다.    

 

케어링그룹의 올3 분기 매출액은 44억 6,000만 유로(한화 기준 약 6조 4,000억 원). 그룹 연간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지난 2년간 실망스러운 실적을 보여 쇄신에 한창이던 ‘구찌’도 7% 안팎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최근까지 눈부신 성장을 구가했던 브랜드의 매출도 3분기엔 감소, ‘생로랑’은 12%, ‘보테가 베네타’는 7% 줄었다. 

 

장 마크 듀플릭스 케어링 부사장은 “(3분기 실적은) 악화되고 있는 거시경제 상황 이외에도 성과급을 줄이고 브랜드 고급화를 위해 도매 채널 판매를 줄이려는 회사의 전략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속된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럭셔리 패션에 대한 수요 감소의 배경이라고는 하지만 경쟁자들의 실적과 비교하면 케어링은 확실히 부진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럭셔리 패션그룹이자 유럽에서 기업가치가 가장 큰 LVMH 역시 이번 3분기 매출이 둔화되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패션과 가죽제품 부문 매출은 꾸준한 신장세를 보여 전년 동기 대비 9% 신장했다. ‘버킨 백’으로 유명한 에르메스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

 

한편 케어링은 LVMH의 ‘디올’ ‘루이비통’에 밀려난 ‘구찌’를 되살리기 위해 대대적인 브랜드 개편에 착수했다. 최고 경영진을 개편하고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임명, 지난달 밀라노패션위크 런웨이에서 리뉴얼한 스타일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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