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 ‘본봄’쇼로 개막 알린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채연 기자 (mong@fpost.co.kr) 작성일 2022년 03월 07일 프린트본문
이달 18일 개막하는 ‘2022 F/W 서울패션위크’의 공식 일정이 확정 발표됐다.
서울시는 이달 18~23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조본봄 디자이너의 ‘본봄’을 시작으로 12회의 서울컬렉션과 제너레이션넥스트 현장 패션쇼를 진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서울공예박물관 패션쇼는 방역상황을 고려해 쇼 당 100명으로 참관 인원이 제한되는 대신 유튜브와 네이버 TV, 틱톡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총 35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 나머지 23개 팀의 패션쇼는 일정에 맞춰 서울패션위크 공식 유튜브 계정 등을 통해 영상 형태로 송출될 예정이다.
또 이번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는 디자이너 4개 팀은 앞서 파리패션위크 데뷔무대를 가졌다.
서울시가 파리패션위크를 주최하는 트라노이와 협약을 맺고, 공식 패션쇼 일정과 트레이드쇼에 총 9개 팀의 참가를 지원한 것.
먼저 현지 시간으로 6일 오후 파리 브롱나이궁에서 최충훈 디자이너의 두칸(DOUCAN), 이혜미 디자이너의 잉크(EENK), 이청청 디자이너의 라이(LIE), 신혜영 디자이너의 분더캄머(WNDERKAMMER)의 런웨이가 진행됐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두칸' '라이' '잉크' '분더캄머'. photo=서울시>
‘두칸’은 어둠이 내려앉은 서울의 밤과 그 밤을 화려하고 아름답게 비추는 빛에서 영감을 받아 실험적인 구조의 실루엣이 돋보이는 컬렉션을, ‘잉크’는 우아하면서도 힘 있는 형태와 색감의 레트로 모더니즘으로 과감하게 풀어낸 시그니처 룩을 선보이며 80년대 보그 매거진의 엘레건트 글램 스타일링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라이’는 스키를 탄 후에 갖는 파티와 사교 모임을 뜻하는 ‘애프레 스키(APRES SKI)’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정교한 테일러링과 믹스매치가 돋보이는 컬렉션을, ‘분더캄머’는 멋 내기에 인색하지 않은 어느 시인이 코트 깃을 세우고 겨울밤을 산책하듯 편안하면서도 예술적 멋이 깃든 스타일을 보여줬다.
이들 4개 브랜드를 포함해 ‘본봄’ ‘비뮈에트’ ‘비욘드클로젯’ ‘석운 윤’ ‘시지엔 이’ 등 9개 브랜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트라노이 트레이드쇼에 서울패션위크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서울패션위크 기간 동안 서울 광화문 ‘한컬렉션’에서는 100여 개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하는 B2C 기획판매전이 열린다.
또 19일부터 매일 12시에는 서울패션위크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2023 F/W 글로벌 런웨이 이슈, 글로벌 컬렉션 트렌드 분석, 파리패션위크 리뷰 및 트렌드 경향 등을 주제로 패션업계 실무자 대상 온라인 트렌드 세미나를 진행한다.
- 이전글글로벌 브랜드, 러시아 사업 중단 동참 22.03.08
- LIST
- 다음글‘애슬레타’가 폭풍 성장 하는 법 22.03.07
관련기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많이 본 FSP Article
많이 본 기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