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데상트 18년 만에 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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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아람 기자 (lar@fpost.co.kr) 작성일 2020년 05월 26일 프린트본문
일본 글로벌 스포츠 기업 데상트가 한일 관계 악화와 코로나 19의 영향에 18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오사카에 본사를 둔 데상트는 지난 22일 3월까지의 연간 매출을 발표한 가운데 연결 실적이 24억엔의 적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39억 엔의 흑자를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하락세다.
매출의 약 50% 가량을 차지하던 한국에서의 판매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국(12월 결산 기준)은 지난해 여름 이후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12.6% 감소한 1245억엔이다. 영업이익은 95.2% 감소한 3억 7900만엔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한국의 매출이 20% 감소한 579억엔을 기록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일본 내 매출은 4.5% 줄어든 541억엔이다.
안타와의 합작으로 결산에는 직접 반영되지 않는 중국 사업(12월기 결산)의 매출은 27.7%증가한 267억엔으로 발표했다.
데상트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2년 결산 이후 18년만이다.
온라인 회견에서 오제키 슈이치 사장은 "일본에서도 영업을 재개 한 점포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코로나 이후 매출이 회복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데상트는 지난해 하반기 3개년 중기 경영전략 설명회를 갖고 "한국 시장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중국 시장을 적극 키우는 전략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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