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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좋아하는 5060세대 지갑 열리는 글쓰기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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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홍희 와디즈 콘텐츠 에디터 (honghee.choe@wadiz.kr) | 작성일 2023년 11월 27일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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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영웅 소속사 물고기 뮤직(대표 신정훈) 홈페이지 갈무리.>

 

이렇게까지 매정할 수 있나 싶게, 날씨마저 도와주지 않는 시즌입니다. 가을이 맞나 싶게 유례없이 따뜻했던 날씨는 하루 아침에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한겨울 날씨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데일리 니트를 사거나 새 코트를 장만하는 대신 작년에 샀던 히트텍을 가을 셔츠에 받쳐 입고, 급하게 장롱 속 패딩을 꺼내 털어 입으며 변화한 날씨에 적응하고 있죠.

 

꼭 패션 업계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온라인 커머스 시장도 얼어 붙었습니다. 온라인 셀러들이 모인 카페를 10분만 둘러봐도 알 수 있는데요. 추석 연휴 이후부터 매출이 급락 해 회복이 되지 않아 걱정이라던가 광고가 클릭 수와 효율이 모두 떨어져 아예 꺼버렸다는 글들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상세페이지 컨설팅을 하는 저는, 꾸준한 베스트셀러였는데 판매가 줄었다며 상세페이지 개편을 의뢰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을 보며 어려운 경기를 체감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임영웅 가수님의 기사가 뜰 때마다 여기는 다른 세상인가 싶습니다. 매번 좌석 수를 늘려가는 콘서트는 떴다 하면 매진이고, 광고 모델로 나섰다 하는 브랜드는 폭주하는 주문에 정신이 없습니다. 임영웅 가수님 만의 스토리와 선한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지만, 조금 다른 방식으로도 생각할 수 있는데요. 

 

임영웅 가수가 등장하기 이전에는5060분들의 소비가 그렇게까지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1. 5060들이 상품을 구매하는 모바일 환경을 고려해 상세페이지를 디자인하는 건 고사하고, 

2. 5060 타깃들이 알아서 지갑을 열게 할 수 있는 스토리를 지닌 곳도

3. 5060들의 심리적 허들을 대폭 낮춰줄 맞춤형 콘텐츠(카피라이팅, 사진이나 GIF, 광고 소재 등)를 내세우는 곳도 없었죠.

 

임영웅 가수님은 콘서트 때마다 팬 분들에게 ‘올해 건강검진 다들 하셨냐, 귀찮다고 내시경 건너 뛰시면 안 된다’고 묻는 걸로 정평이 나 있는데요. 이보다 더 건강검진을 잘 세일즈 할 수 있는 카피는 현 시점 대한민국에 없다고 봅니다.그런 상황에서 5060 그리고 그 이상인 타깃 분들의 마음을 울리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이 분들을 고려한 맞춤형 콘텐츠로 무장하고 나선 임영웅 가수님의 등장은 예고된 성공이었습니다. 게다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시장을 장악하고 진작에 파이를 확보했으니 효과는 수천수만 배가 되었고요.

 

임영웅 신드롬은 5060들의 구매력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세상에 확인시켜줬습니다.

 

그리고 우후죽순 이 분들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등장하고 또 사라졌죠.

● 부모님께 의존하는 비중이 큰 대학생이나 이제 막 신입사원이 된20대가 돈이 있을리가 만무하고

● 한창 일하며 첫 아이를 키우느라 정신이 없는 30대

● 그리고 아이 교육비를 대느라 허리가 휘는 40대에 비해

 

아이도 독립했겠다, 어느 정도 생활이 안정되고 집안의 경제 주도권을 쥐고 있는 5060들은 그간 자신도 인지하지 못했던 ‘나도 소비자로서 내가 좋아하는 것에 돈을 쓸 수 있다’는 걸 임영웅 가수님의 등장으로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처음에는 굿즈에, 그 다음에는 콘서트 티켓에 돈을 썼던 분들은 콘서트 때 입고 갈 옷을 고르며 아직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나’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어 지갑을 계속 열고요.

 

비록 누구나 인정하는 불경기이지만 한 번 열린 이 분들의 지갑은 쉽게 닫히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닫힌다 해도, 애초에 2030들과 지출의 규모나 속도가 다르니 여전히 중요한 소비자로 시장에 남을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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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물고기뮤직.>

 

서론이 길었습니다.

상세페이지로 이 분들의 지갑을 어떻게 열 수 있을까요?

 

온라인 커머스의 특성 상 많은 브랜드들이 상세페이지를 쓸 때 5060들을 잘 고려하지 않습니다. 물론 내 브랜드가 애초에 20대를 타깃으로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금부터 알려 드릴 팔리는 글쓰기 3가지를 내 상세페이지에 적용해 보세요. 상세페이지 속 모든 글을 바꾸셔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간단한 수정만으로도 5060들의 눈길은 한 번 더 머무를 수 있을 거예요.

 

임영웅 좋아하시는5060의 지갑을 여는

팔리는 글쓰기3가지

첫번째, 돌려 말하지 마세요.

‘캐시미어 터치 스웨터’를 예로 들어볼까요? 2030은 ‘캐시미어 터치’라는 말을 듣자마자 대충 짐작합니다. 아, 이거 캐시미어는 안 들어갔고 부드럽고 따뜻한 촉감을 비유하려고 ‘캐시미어 터치’라는 말을 썼구나. 하지만 5060은 어떨까요? ‘캐시미어 터치라고 해서 샀는데, 배송 받고 혼용률 확인하니까 캐시미어는 하나도 안 들어갔고 순 아크릴이네요. 환불해 주세요.’ 어디에선가 만났던 것 같은 고객님이 스쳐갈 정도로 익숙한 풍경입니다.

 

고객님을 탓할 일이 아닙니다. 캐시미어 터치라는 이름을 붙이긴 했지만 캐시미어는 안 들어갔다는 걸 파악하기 힘들게 상세페이지를 작성한 우리의 잘못입니다. 5060 분들은 커머스 화법에 상대적으로 덜 익숙하시기 때문에 2030들과 접근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내 표현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거든요. 하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를 까보일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 ‘캐시미어 터치란 이름을 달았지만 캐시미어가 안 들어갔다’는 걸

● ‘캐시미어가 안 들어갔음에도 캐시미어처럼 부드럽다’로 발상을 바꿀 수 있는 팔리는 글쓰기가 필요합니다.

 

돌려 말하지 않는 법 하나, 특징과 장점을 한 줄에 담아 주세요.

캐시미어가 안 들어갔다는 건 내 제품의 특징입니다. 특징의 사전적인 정의는 ‘다른 것에 비하여 특별히 눈에 뜨이는 점’이거든요. 캐시미어처럼 부드럽다는 건 내 제품의 장점입니다. 장점의 사전적인 정의는 ‘나 잘하거나 긍정적인 점’이니, 장점은 특징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진다는 걸 알 수 있겠죠. 특징과 장점을 한 줄에 담게 된다면 두루뭉술하게 쓰지 않고, 내 제품의 있는 그대로를 쉽게 보여줄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면 이렇게요.

 

Before

캐시미어 터치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캐시미어가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After

캐시미어가 사용되지 않았지만 자체적인 원단 가공 능력으로 원사가 공기를 머금어캐시미어처럼 부드러워요. 그래서 고객님들이 ‘캐시미어 터치’로 자랑스런 별명을 달아 주셨답니다.​

 

캐시미어가 사용되지 않았다는 특징과, 캐시미어처럼 부드럽다는 장점을 한 줄에 담기 위해이 둘 사이의 연결고리를 제시하는 ‘원단 가공 능력’이 새롭게 등장한 걸 알 수 있습니다. 제품의 Fact에 가까운 ‘특징’을 제품의 장점으로 설명하려다 보면 Fact(특징)가 장점이 될 수 있도록 도운 이유나 배경이 자연스럽게 필요로 하게 되는데, 미처 떠오르지 않았던 이 연결고리는 Fact(특징)와 장점을 의도적으로 한 줄로 쓰려는 연습을 하다 보면 쉽게 끌려나오게 됩니다. 더불어 Fact(특징)와 연결고리 덕분에 생긴 장점이 ‘그래서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지’까지 함께 글로 풀어주시면 좋습니다. 예시에서는 우리가 이름을 붙이지도 않았는데 고객님들이 ‘캐시미어 터치’라고 먼저 별명을 붙였다는 게 해당하겠군요.

 

당연히 고객 관점에서의 변화를 말씀해 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예를 들어 ‘관리가 어렵고, 드라이를 맡기자니 비용이 부담스러웠던 캐시미어. OO의 기술력으로 번거로움과 세탁 비용은 쏙 빼고 부드러운 터치감만 누려 보세요.’ 라고 더 구체적인 글쓰기도 가능할 거예요.관리가 쉽고 세탁비가 들지 않는다는 고객 관점에서의 긍정적인 변화를 결과로서 언급한 겁니다. 그간 칼럼을 연재하면서 내 제품 덕분에 고객들의 삶에 어떤 좋은 변화가 찾아올지를 꼭 쓰라고 말씀 드리곤 했는데 그 확장판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돌려 말하지 않는 법 둘, 수명이 긴 단어를 사용해 주세요.

패션업계에 종사한다면 모를 수 없는 트렌드 ‘올드 머니룩’. 5060 분들이 이해하시는데는 한계가 있을 거예요. 인스타그램이나 숏폼 콘텐츠에 시간을 많이 쓰지 않는 분이라면 ‘올드 머니룩’을 들었을 때 캐시미어나 골드 액세서 리보다는 꽃무늬 덧신이나 몸빼 바지를 먼저 떠올릴지도 모릅니다.

 

이럴 때는 트렌디한 단어나 유행어처럼 반짝 쓰이고 사라지는 단어보다, 오랜 기간 우리 곁에 남아 입지를 단단히 다진 단어를 선택해 주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우리의 고객인 5060들이 바로 그런 언어들을 사용하면서 살아가고 상대적으로 새로운 언어를 받아들이는데 심리적인 거부감이 있고 느리기 때문입니다. 이 분들께 ‘요즘 유행하는 말’을 알려 드려 익숙하게 만드는데 나의 시간과 자원을 쓰는 것보다, 그냥 이 분들께 익숙한 말을 조합해 내가 전하려는 바를 표현하는 게 훨씬 효율적인 거죠.

 

‘올드 머니룩’을 쉽게 표현하기 위해 ‘청담동 며느리룩’이나 ‘부잣집 막내딸 패션’이란 표현이 심심찮게 눈에 띄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눈에 띄는 아우라’, ‘영국 귀족의 분위기를 풍기는’, ‘프랑스 휴양지의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하다 못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처럼, 예전부터 오래 쓰였던 단어들의 조합만으로도 ‘올드 머니룩’이란 단어를 통해 전달하려는 바를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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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물고기 뮤직>

 

두번째, 내면의 욕망을 건드려 주세요.

5060 세대는 사회에서 바라보는 ‘나’와 내면의 ‘나’ 사이의 차이가 무척이나 큰 소비자입니다. 사회에서는 더 이상 ‘젊다’고 보지 않는 게 피부로 느껴지지만 ‘나’는 아직 왕성하게 사회에서 활동하던 40대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그걸 입밖으로 내자니 남들 보기 남사스러워 어떤 계기가 있지 않는 한, 혼자 속으로만 삭히십니다. 따라서 상세페이지에서는 5060의 내면에 숨어 있는 욕망이 구매라는 형태로 튀어나올 수 있도록, 욕망을 살살 건드려 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이걸 실제로 확인했던 케이스가 와디즈 콘텐츠 디렉터로 일하며 화장품 상세페이지를 쓸 때였는데요. 30대를 타깃으로 나온 제품인데 의외로 5060 분들의 참여가 많아 놀랐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이 분들이 남겨 주신 댓글을 보면 ‘30대 피부로 돌아가고 싶다’던가 ‘OO이 고민이라 꼭 이 제품으로 해결을 보고 싶다’는 댓글들이 많았습니다. 이럴 때 ‘나이가 드는 건 운명이다. 하지만 피부 나이에 관해서는 우리가 운명에 반기를 들 수 있다’고 말하는 앰플이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5060들이 열광하며 지갑을 열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아직 젊고 건강하다는 점이나, 사는 게 바빠 ‘나’를 신경 쓰지 못했던 때를 상기시킬 수 있는 글쓰기가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우리는 아직 젊고 건강하기 때문에 이런 제품에 투자를 해서 ‘나’를 위하는 것이 지극이 당연하다는 흐름이나

● 아이들을 키우며 언제나 ‘나’는 뒷전이었는데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소비의 타당성을 건드려주시는 한 문장을 상세페이지에 추가해 보세요.

 

Before

한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홈 드레스입니다. 겨울을 맞아 니트 재질로 따뜻하게 돌아왔어요. 집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긴 주부님들께 우아한 실루엣을 선물해 살림 생활의 품격을 더해줍니다.

 

After

낮에는 햇빛이 들어와서, 혼자 있는 집에서 난방 틀면 아까워서 후줄근한 옷을 몇 겹씩 껴입고 지내왔잖아요. 주부라면 살림 시간이 가장 길고,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내 자존감을 결정하니까요. 겨울을 맞아 니트 재질로 출시된 OO 홈 드레스로 올해만큼은 따뜻하고 더없이 우아하게 살아봐요.​

 

세번째, 작게 말하지 마세요.

제법 오랜 시간 동안 상세페이지의 디자인은 예쁜 것보다 잘 읽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말씀을 많이 드렸는데요. 5060을 대상으로 할 때는 훨씬 중요합니다. 가뜩이나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 잘 보이지 않는 글씨를 두 눈 잔뜩 찡그려가며 읽어야 하는 건 너무 가혹하니까요.


●  상세페이지를 디자인하실 때에는 너무 작거나 가는 글씨는 피해 주세요.

‘작은 글씨’의 기준을 판단하는 건 쉽습니다. 어떤 플랫폼이나 상세페이지를 쓸 수 있는 기본 편집 툴을 제공하는데요. 모바일 미리보기를 했을 때, 내가 디자인한 상세페이지의 글씨가 플랫폼이 제공하는 기본 편집 툴의 ‘본문’ 글씨보다 작으면 안 됩니다. 반드시 ‘본문’과 같은 정도는 글씨 크기를 키워 주셔야 해요.

또한 어떤 글씨체는 가느다란 버전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우리에게는 익숙한 Noto Sans KR을 예시로 들어보면 Regular라는 기본 굵기보다 가는, Light나 Thin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기본 굵기보다 가느다른 글씨체는 사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5060 고객 분들이 읽기에는 너무 가늘어서 가독성을 떨어뜨릴 위험이 있으니까요. 디자인만을 이유로 가독성을 걸고 도박을 하기에는, 제 심장은 너무 작습니다.

 

●  글씨의 색깔이 배경과 비슷해서도 안 됩니다.

배경과 대비를 이룰 수 있는 글씨 색깔을 선택하는 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단지 예뻐 보인다는 이유로 배경과 ‘잘 어우러지는’ 글씨 색깔을 고심해서 고르실 필요 없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전달 방법은 흰 배경에 검은 글씨이고, 오랜 시간 오프라인 읽기에 익숙한 5060 분들이 가장 쉽게 받아들이실 수 있는 것 또한 이 조합일 거예요.

 

●  너무 많은 색을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지금도 현업에서 활발히 상세페이지를 쓰는 저는 하얀색, 검은색 그리고 1가지 강조색과 1가지 보조색만 사용하는 편입니다. 흰 배경과 검은 글씨가 상세페이지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 구성임을 감안한다면, 단 2가지 색만을 디자인에 사용한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이보다 많은 색은 솔직히 말씀 드리면 숙련된 전문 디자이너가 아닌 한, 저 같은 사람도 다루기 무척 어렵습니다. ‘보기 좋게’ 색을 쓰는 것도 가독성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자신이 없으실 때에는 강조색을 1가지만 사용해서 심플하게 상세페이지를 디자인 하시는 게 훨씬 효율적으로 5060들도 쉽게 읽는 결과물을 완성해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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