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에 도전하라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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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아람 기자 (lar@fpost.co.kr) 작성일 2025년 02월 20일 프린트본문
샤모니 정신에서 시작된 ‘아이더’ 올해 3천억 도전
1962년 프랑스 몽블랑에서 탄생한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브랜드의 시작점이자 아이덴티티인 ‘샤모니 정신(Chamonix Esprit)’을 바탕으로 아웃도어를 위한 최상의 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아이더의 ‘샤모니 정신(Chamonix Esprit)’은 오랜 시도와 도전 끝에 인류 최초로 프랑스 샤모니의 몽블랑 정상을 등정한 자크 발마와 미셀 파카르의 이야기에서 탄생했다.
두렵게 느껴지던 미지의 공간 몽블랑을 위대한 발생지로 재탄생시킨 그들의 도전정신을 ‘샤모니 정신’으로 정의하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로 삼았다.
1962년 프랑스 알프스 자락에 첫 매장을 연 아이더는 겨울 스포츠를 넘어 점차 다양한 카테고리의 아웃도어 제품과 의류를 확대 생산하며 브랜드를 알렸다.
2000년대 들어서는 대중성을 겸비한 디자인과 우수한 기능성을 두루 갖춘 제품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대표적인 아웃도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는 2006년 9월 케이투코리아그룹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진출했다.
10여년 넘게 국내 사업을 성공적으로 전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20년 2월 아이더의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국내 론칭 16년 만에 한국이 글로벌 아이더의 헤드쿼터로 자리하게 되었다.
본격적으로 2023년 F/W 시즌부터 유럽 시장에 아이더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중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혁신성을 담는 ‘아이더’
아이더가 시장에서 높게 평가받는 이유는 혁신이다. 1970년대 아웃도어 업계 최초로 고기능성 고어텍스 원단을 제품에 도입하며 새로운 차원의 품질과 성능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아웃도어 활동 시 예측할 수 없는 자연 환경과 외부 상황에 대응하면서 보다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국에 진출한 아이더는 사계절 기후가 뚜렷한 국내 자연환경과 활동 목적에 맞는 기능성 소재를 사용하여 다양한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63년 아웃도어 기술력의 정점을 만나볼 수 있는 ‘헤리티지 라인’은 인체 공학적 패턴과 고어텍스를 비롯한 기능성 소재가 적용된 하이 퍼포먼스 웨어다.
뛰어난 방풍, 방수, 투습은 물론 방수 지퍼, 심테이핑 등 세심한 디자인을 담아 마운틴 헤리티지를 집약한 제품들로 구성된다.
대표 제품인 고어텍스 방수 자켓 외에도 미들레이어 집업, 이너, 테크니컬 팬츠 등 오리지널리티의 기술력과 기능성을 담은 아이코닉한 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2014년 ‘아이스티(ICE-T) 소재가 적용된 ‘아이스 시리즈’를 첫 출시하며 매년 특화된 냉감 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2014년 첫 출시한 ‘아이스 티셔츠’를 시작으로 ‘아이스 데님’, ‘아이스 팬츠’, ‘아이스 워킹화’, ‘아이스 폴로티’에 이르기까지 냉감 기능이 적용된 제품 카테고리와 스타일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스웨터 시장 진출,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
아이더만의 후가공 3D 기능성 냉감 소재인 ‘아이스티(ICE-T)’ 외에도 ‘아이스넥’, ‘아이스 밴드’ 등 새로운 소재와의 결합, 제품의 업그레이드, 카테고리의 다양화 등 혁신을 거듭하며 냉감 웨어 리딩 브랜드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새로운 웨어 카테고리에 아이더만의 냉감력을 반영한 혁신적인 ‘아이스 온’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주목할 만한 카테고리는 냉감에 스웨터를 적용한 혁신적 제품이다.
그동안 아웃도어 업계가 스웨터 시장에 진출 성공한 사례가 전무하지만 지난 십여 년간 티셔츠 중심으로 만 판매를 하다 보니 식상함을 느끼고 있는 소비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즉 기존 강점을 지닌 아이스 냉감 소재에 스웨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이 제품군은 올 여름 메인으로 정할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품군이다.
이외에도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만의 전문성을 담은 다양한 제품 라인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번 봄 시즌 새롭게 출시하는 ‘심플렉스(SEAM-FLEX) 컬렉션’은 아웃도어와 일상의 경계를 허물면서도 아웃도어 전체를 아우르는 유틸리티 마운티어링 웨어다.
외부 변화에 대응하는 다재다능함과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감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활동성을 극대화한 입체패턴 설계와 자극이 잦은 부분에 적용된 심(SEAM) 접착 공법, 초발수 코팅 소재 등 어떤 활동에도 제약 받지 않는 아이더만의 기능성을 경험할 수 있다.
아이더와 ‘진짜 즐거움’ 느끼다
아이더는 브랜드의 전문성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 외에도 소비자 참여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더의 오랜 노하우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스토리를 공유하고 있다.
2020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즐거운 걷기 여행 문화를 선도하는 ‘아이더로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이더로드’는 동•서•남해안과 한반도 외곽을 하나로 잇는 코리아둘레길을 걷는 캠페인으로, 걷기 코스를 완주하고 이를 공유하는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둘레길의 우수성을 알리고 걷기 여행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2021년 하반기에 제주도까지 코스를 확장했으며, 2022년에는 서울, 경기 도심 코스를 더해 가까운 도심에서도 아이더로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서울 도심 야경을 즐기며 함께 걷는 ‘달빛 시티 로드’, 반려견과 함께 걷는 ‘댕댕이 로드’, 도심 속 산을 걷는 ‘어반 산캉스 로드’, 제주 오름 투어 등 걷기 활동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특별 캠페인 프로그램을 전개해 오며 걷기 활동의 가치와 즐거움을 나누는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아이더로드가 엄선하여 선정한 걷기 좋은 코스 50선’을 중심으로 다양한 아웃도어 플랫폼(어플리케이션)과 연계해 참여 장벽을 낮추고 하이커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아이더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2023년 하반기부터 국내 최초 대규모 장거리 하이킹 페스티벌인 ‘아이더 하이커스 데이’도 전개하고 있다.
개개인이 야영 장비를 메고 숙식을 해결하며 약 3박 4일, 2박 3일간 참가자들과 함께 걷는 행사다.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더욱 많은 참가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속 발전하고 있다.
직접 아웃도어 활동에 참여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일상과 아웃도어를 넘나들며 아이더의 주요 제품을 체험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알릴 수 있는 영상과 이미지 콘텐츠를 제작하는 ‘아이더 크리에이터’도 운영 중이다.
차별화된 제품 소비자 참여 마케팅을 결합해 올해 아이더는 3천억 대 진입을 노린다. 지난해( 올해 2월 회계기준)26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상황에 비해 비교적 선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유통에서는 면세점 사업을 강화한다. 지난 9월 오픈한 신라 면세점이 당초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둠에 따라 판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여기에 현재 협의 중인 중국 라이선시 사업자 선정을 통한 아시아권 시장 확장과 더불어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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