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한국 시장 ‘독립 마켓’으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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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채연 기자 (mong@fpost.co.kr) 작성일 2024년 01월 02일 프린트본문
아시아·태평양지역 소속 마켓에서 독립 단독으로
글로벌 유행 선도 역할 강화’ 비전 발표
옴니채널 고객 서비스 구축, 고객 니즈 적극 반영
한국 맞춤 제품 출시·글로벌 파트너십, 국내 사회공헌활동 강화
아디다스가 올해부터 한국 시장을 종전 아시아·태평양지역 소속에서 단독 시장으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아디다스코리아(대표 피터 곽)는 세계를 열광시키고 있는 K-컬쳐 등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과 영향력을 반영, 국내 시장이 아디다스의 글로벌 대표 마켓 중 하나가 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K-컬쳐를 세계로 넓히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또 옴니채널((Omni-Channel) 전략을 통해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시장 맞춤형 제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이 밖에 미래 인재 육성, 아마추어 스포츠 저변 확대, 올바른 스포츠 문화 확립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책임 있는 역할도 더욱 다양하게 전개할 예정이다.
독립마켓 격상, 글로벌 트렌드 세터 역할 강화
아디다스코리아는 한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분리, 독립시장으로 자리함에 따라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직접적이고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피터 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는 “한국이 독립마켓이 됨으로써 국내 시장에 적합한 실용적이고 유연한 마켓관리가 가능해졌다”며 “국내 시장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출시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대한민국 시장의 트렌드와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대한민국의 트렌드가 세계적인 트렌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디다스가 유행의 선도자로서 비전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디다스 글로벌 파트너로 활동중인 런 디엠씨(Run D.M.C.)와 파트너로 활동 중인 가수 박재범(왼쪽에서 6번째)이 힙합 탄생 50주년 기념 공연에서 아디다스 ‘슈퍼스타’ 스니커즈를 들어 보이고 있다.>
옴니채널 고객 서비스
‘소비자를 위한 일관된 아디다스 브랜드 경험 최적화’를 목표로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옴니채널(Omni-Channel) 전략을 통해 온오프라인에 걸쳐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시장 맞춤형 제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브랜드 경험 측면에서의 오프라인 매장의 가치를 더욱 중요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2년 지속 가능한 비전을 위해 새롭게 퓨처 파트너(The Future Partners)를 선정, 3년의 준비과정을 통해 유통구조 효율화와 거점 상권 및 매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년 초 개장한 명동 아디다스 플래그십스토어>
‘한국 트렌드’ 맞춘 제품 개발
아디다스코리아는 우리나라가 독립 마켓이 됨에 따라 더욱 효율적인 시장 관리가 가능하게 된 만큼, 빠르게 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고객의 요구도 더욱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해 국내 시장만의 창의적인 트렌드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삼바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오리지널스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며, 퍼포먼스 라인에서도 스포츠 마니아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국제 마라톤 개최를 기념, 서울 국제 마라톤 스페셜 팩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공개한 ‘City of Seoul’ 네 번째 컬렉션 제품 ‘삼바 탈’>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브랜드 파트너
갈수록 커지는 K-컬쳐의 영향력에 맞춰 대한민국 트렌드를 글로벌 트렌드로 더욱 확산시키는 것 또한 목표로 잡고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축구선수 손흥민과 2028년까지 5년간 후원계약을 연장했고, 손흥민 선수를 필두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 1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 펜싱 사브레팀(오상욱, 구본길, 김정환)까지 지속적으로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블랙핑크 멤버인 제니, 오징어게임으로 화제가 된 배우 정호연을 비롯해 가수 박재범, 베이비몬스터도 아디다스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작년 말 손흥민 선수와 5년 기한 후원 재계약을 맺었다.>
국내 사회공헌활동 강화
아디다스는 미래 인재 육성, 아마추어 스포츠 저변 확대, 올바른 스포츠 문화 확립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책임 있는 역할도 더욱 다양하게 전개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아디다스는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와 함께 ‘서울아 운동하자’ 캠페인을 진행하며 서울시 11개 지역, 23개 체육시설의 낙후된 장비 및 스포츠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국내 유일 골드라벨 마라톤으로 선정된 ‘서울 마라톤’을 3회 연속 후원 중이다.
특히 아디다스는 992년부터 2002년까지 ‘아디다스 프로축구 컵 대회’를 개최했고, 2012년부터 현재까지 K리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전국의 25개 프로축구구단(K리그1, K리그2) 이 사용하는 약 4,000개 경기구와 기타 축구 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 현재까지 한국 유소년 축구의 산실인 ‘차범근 축구교실’을 후원하고 있다.
<아디다스가 지난해 12월 ‘서울아 운동하자’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보수를 실시한 서울시립대 농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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