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1번지 떠나는 유니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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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글=채수한 기자·사진=황현상 기자 (fpost@fpost.co.kr) 작성일 2020년 12월 14일 프린트본문
유니클로가 내년 1월 31일자로 명동중앙점의 영업을 종료한다. 코로나 여파로 매출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유니클로는 이 밖에 점포도 약 50개 이상 폐점을 계획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지난 해 1조 2천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올해는 약 6천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이슈가 터지기 전까지는 매년 급신장하며 저가 캐주얼 시장을 장악했지만 일본 브랜드 불매운동, 코로나 등 악재가 겹치면서 결국 한국 시장에서 한 발 물러나게 됐다.
이번에 문을 닫은 명동 중앙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매장으로 규모가 큰 만큼 손실도 커 명동에 있는 3개점 중 가장 먼저 문을 닫게 됐다. 유니클로는 2005년 처음 국내에 진출했을 당시 롯데와 손잡고 백화점에 대형점을 오픈하며 세를 키웠다. 그 덕분에 수많은 토종캐주얼 브랜드들이 쫓겨나거나 중단하기도 했다.
국내 캐주얼 시장의 판도를 바꾼 유니클로가 또 한번의 판도를 바꿀 기회를 제공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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