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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퍼터로 유명한 ‘베티나르디 골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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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아람 기자 (lar@fpost.co.kr) | 작성일 2024년 05월 21일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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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 김진용 베티나르디 골프 대표 


명품 퍼터로 유명한  ‘베티나르디 골프’ 출격

<베티나르디 골프로 맞손을 잡은 이동수(왼쪽), 김진용 대표.>

 

기어, 용품, 어패럴에 이르는 토틀 브랜드로 육성

플랜비아이앤씨(대표 이동수)가 명품 퍼터 브랜드로 유명한 ‘베티나르디 골프(BETTINARDI GOLF)’로 이번 시즌부터 사업을 전개한다. 

 

플랜비아이앤씨는 대명화학 계열사인 모던웍스 김진용 전 대표가 독립해 신규 사업을 위해 설립한 회사로 시작 전부터 업계의 관심이 모아졌다. 

 

특히 이 회사는 이례적으로 ‘베티나르디 골프’ 클럽과 퍼터의 한국 내 독점 수입/유통 뿐 아니라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까지 체결, 클럽, 퍼터, 용품, 의류에 이르는 토틀 브랜드로의 육성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대표이사는 휠라코리아 출신 이동수 씨가 맡았다. 이 대표는 실질적 회사 운영과 전문 경영인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동수 대표는 휠라코리아에서 30여 년 간 근무하며 회사 내 중요 직책을 두루 맡은 베테랑이다.

 

최근까지 휠라 홀세일 본부장과 휠라 영업총괄을 지내기도 했고, 올 초 자문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올해 1월 플랜비아이엔씨에 합류, 신규 사업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김진용 대표는 대주주로서 브랜드 도입과 관리, 신규 투자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김 대표는 2000년대 중반 개인회사 모던웍스를 설립했으며 2010년 중후반 모던웍스는 대명화학의 계열사로 편입됐는데, 그곳에서 브랜드 라이선싱과 면세사업 신규 사업을 진행하며 대명화학의 새로운 사업 방식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지프, 디스커버리, 코닥,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말본골프 등을 도입하며 국내 시장에 라이선싱 사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대명화학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그동안 새로운 사업을 구상해오다가 최근 퓨쳐웍스 법인을 설립했다. 

 

김 대표가 설립한 퓨쳐웍스는 ‘신규 브랜드 사업’ 의 창구로 활용한다. 그간의 노하우와 브랜드 도입에 대한 장점을 살리면서 ‘라이선싱 사업’과 ‘투자’를 연결시키는 형태를 사업 모델로 삼았다. 또 외부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각각의 법인이 독립된 브랜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1호 사업이 베티나르디 골프를 전개하는 플랜비아이앤씨다. 이와는 별개로 그는 최근 신규 법인 수퍼웍스를 설립, ‘보기보이즈(Bogey Boys)’도 론칭했다. 

 

플랜비아이앤씨 도곡동 본사에서 대주주인 김진용 대표와 이동수 전문경영인을 만나 향후 전개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전문 경영인으로 지난 1월 합류한 이동수 대표는 휠라코리아에서 공채 3기로 29년을 한 회사에서 몸담은 휠라맨으로 통한다.

 

명품 퍼터로 유명한  ‘베티나르디 골프’ 출격
 

그는 “김진용 대표와의 인연에 대해 휠라 시절부터 많은 브랜드를 제안했고, 그런 가운데 자연스럽게 만남이 이루어졌다”며  “그동안에도 많은 사업을 제안했지만 시기와 브랜드가 맞지 않았는데 ‘베티나르디 골프’의 브랜드와 사업 방향을 듣는 순간 이 브랜드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퍼터로 워낙 유명하지만 골프를 즐기는 인구 중 10명이 한 2~3명 정도나 알 거에요. 어찌보면 손이 타지 않는 브랜드라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 될 수 도 있어요. 여기에 여성 쪽에 훨씬 강한데 이제 남성을 강화한다면 또 하나의 가능성이 생겨나는 셈이죠. 전 세계 최초의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인 만큼 클럽과 기어는 미국 생산 제품을 직수입/유통하고, 의류와 용품은 국내에서 생산하는 투트랙 사업으로 전개 할 예정입니다.” 

 

베티나르디는 1998년 로버트 베티나르디가 설립 한 프리미엄 퍼터 브랜드다. 미국 시카고 공장에 100% 자체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정밀 밀링 가공 기술로 프로부터 아마추어 골퍼 모두가 애용하는 고품질의 퍼터를 선보이고 있다.

 

BB, QUEEN B, Studio Stock, Inovai 시리즈 등의 퍼터 아이템을 주력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모든 제품은 고객 개인의 기호에 따라 주문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고 한다.

 

명품 퍼터로 유명한  ‘베티나르디 골프’ 출격
<이동수 대표>

 

이러한 커스텀 시스템 및 장인 정신을 인정받아 수많은 PGA 프로 골퍼들이 애용하고 있으며, 벤호건, 짐퓨릭, 바이런 넬슨, 렉스 톰슨, 맷 쿠차, 프레드 커플스, 필 미켈슨, 비제이 싱 같은 선수들과 함께하여 US오픈과 PGA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서 100회 이상의 많은 우승을 이끌어 냈다.

 

아울러 베티나르디의 퍼터 시리즈를 바탕으로 탄생하는 프리미엄 한정판과 HIVE 시리즈는 유니크한 디자인, 소량 생산의 희소성과 함께 그 소장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퍼터, 웨지와 함께 다양한 골프 기어를 제안하며 퍼터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최초의 아이언 시리즈를 선보이며 수십 년간 축적된 그들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기도 했다.

 

이동수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베티나르디 골프의 한국 내 공식 파트너로서  한정판 및 HIVE 시리즈를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의 골프 클럽 및 기어 상품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5월 말 경에는 강남 도곡동 본사 건물 1,2층에 매장과 쇼룸을 오픈함으로써 고객이 직접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쇼룸 공간 및 차별화된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클럽 및 기어 상품은 벌써부터 영업을 펼치고 있다. 골프존 편집숍, 빅스골프, 티노5 등에서 영업을 펼치고 있으며 빅3 백화점과도 입점 조율이 마무리단계에 돌입했다, 또 골프장의 프로샵 등에도 일부 총판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최초로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만큼 먼저 일부 용품과 액세사리 등의 국내 기획도 진행한다.

 

모자, 장갑 등은 기획 마무리단계에 돌입하면서 이르면 하반기부터 시판될 예정으로 있다. 하지만 캐디백, 가방 등은 내년 봄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26년 춘하시즌 어패럴라인 론칭

2026년 봄 시즌에는 어패럴 라인을 론칭, 토틀 브랜드화에 나선다.  이는 내년 용품과 클럽의 매출이 100억 원 수준의 매출에 도달할 경우,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면서 어패럴로 라인을 확장한다는 개념이다. 

 

즉 클럽, 퍼터, 용품 등의 시너지를 통해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여가고 무리한 확장 보다는 ‘스텝바이스텝’ 전략하에 움직인다는 방향성을 수립한 것이다.

 

구체적인 콘셉트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새로운 방향성의 DO골프를 지향한다는 방침을 수립해 놓고 있다.

 

물론 지금 시장에 존재하는 DO골프 보다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니치 마켓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퍼터 자체 역시 명품이다 보니 소비자에게 프리미엄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주면서 ‘NEW DO’ 골프를 선보일 계획으로 있다.

 

김진용 대표는 “현재 시장에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브랜드들이 많이 있고 퍼포먼스라는 말 자체가 국내에 자리 잡은지 20여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이후로는 변화의 모습은 미비합니다. 즉 캐주얼에도 이지캐주얼이 있고, 스트리트 캐주얼이 있으며 올드한 것,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브랜드들도 있습니다.

 

베티나르디 어펴럴이 추구하는 방향성은 퍼포먼스 브랜드 안에서도 베티나르디만의 감성을 담고,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패션성을 가미한 브랜드로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일으킬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어패럴 사업부 역시 최근 인력 확충 작업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김 대표는 “2026년 봄 론칭인 만큼 늦어도 8~9월 경에는 조직 세팅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있다”고 덧붙였다. 

 

A부터 Z까지 베티나르디의 모든 것을 담는다 ‘스튜디오 B’ 오픈

김 대표는 베티나르디 골프가 타 브랜드와 철저하게 차별화 전략이 되는 지점이 ‘스튜디오 B’라고 설명한다. 

 

김 대표는 “ ‘스튜디오 B’는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베티나르디의 매장입니다. 퍼터의 제작 공정을 담은 아카이브가 있는 곳입니다. 자동차로 비유하면 포르쉐 매장처럼 모든 것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곳이에요. 휠은 이걸로 혹은 타이어는 이렇게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매장인 셈입니다. 즉 베티나르디 스튜디오 B 매장을 가면 ‘샤프트, 혹은 그립을 이것으로 해주세요’. ‘이름을 새겨 주세요, 등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매장입니다. 매장 곳곳 마다 콘셉트를 부여하게 되며 용품과 어패럴 라인을 넣어 커피를 마시면서 고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회사는 내년 강남 지역에 초대형 평수로 스튜디오 B 매장을 오픈할 계획으로 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가 다른 곳에는 존재하지 않는 아카이브와 생산 노하우 철학 등이 있기 때문이란다. 즉 본사의 아카이브를 최대한 활용,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성를 제시하고 있다.

 

도곡동 본사에도 이달 말경 쇼룸 겸, 직영 매장이 오픈한다. 이곳은 1층에는 항시 팝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2층은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 체험형 매장으로 운용할 계획으로 있다.

 

이동수 대표는 “고객들은 베티나르디 매장과 스튜디오 B를 통해 그동안 매장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색다른 체험을 할 것입니다. 뛰어난 기어, 재미, 자부심을 매장에서 선사한다면 그것이 바로 성공과 직결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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