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클레르X스톤아일랜드’, 亞 향해 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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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채연 기자 (mong@fpost.co.kr) 작성일 2022년 05월 06일 프린트본문

<몽클레르그룹이 '몽클레르'와 '스톤아일랜드' 두 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는 대형 오프라인 복합매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중국과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이 핵심 타깃이다. photo=moncler.com>
3년 동안 韓, 中, 日 중심으로 아시아에 38개 매장 오픈
따뜻한 날씨에 대응한 의류와 신발 구색 확대
올 1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0% 신장…연말까지 3조 3000억 원 예상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그룹 몽클레르(Moncler)가 앞으로 3년 동안은 아시아 지역에 집중, 총 200개까지 매장을 늘리는 동시에 S/S시즌 의류와 신발 구색을 강화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몽클레르는 2020년 ‘스톤아일랜드(Stone Island)’ 인수 이후 외형이 크게 늘어나 올해 연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8.5% 증가한 25억 7,000만 달러(한화 기준 약 3조 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제한이 완화되면서 유럽과 미국에서 매출이 반등, 올 1분기에만 매출이 60% 증가했다.
루치아노 상텔CSO는 최근 있었던 투자자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20~25%까지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2025년까지 중국과 미국에서는 50% 이상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아시아 지역의 긴 여름을 감안해 S/S 컬렉션을 강화, 2025년 매출의 최대 3분의 1까지 키우고 스니커즈를 포함한 신발류 매출도 전체의 10%를 차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몽클레르 매출의 약 75%는 프리미엄 패딩 등 아우터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몽클레르그룹은 앞으로 ‘몽클레르’와 ‘스톤아일랜드’ 두 개 브랜드 복합매장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향후 3년 동안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최대 38개, 유럽과 중동에서 22개, 미주에서 9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베이징 플래그십스토어 오픈과 함께 밀라노 본사에 전담 사업부 개설 계획까지 세웠다.
또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에는 그룹 온라인 매출이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했고 2025년에는 25%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올 3월부터 상하이를 비롯한 대도시를 중심으로 강력한 폐쇄 조치가 내려진 중국 시장에서도 몽클레르는 경쟁사 대비 위험도가 다소 낮다고 보고 있다.
중국시장은 지난해 몽클레르그룹 소매 매출의 1/3 이상이 나왔던 거점지역. 현재 중국 내 주요 브랜드 매장의 약 30%가 문을 닫았다고 알려지고 있으나, 2분기는 계절적으로 몽클레르그룹의 연간수익에서 중요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장기폐쇄 가능성에 덜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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