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유니폼에 '나이키' 로고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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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아람기자 lar@ (lar@fpost.co.kr) 작성일 2019년 01월 30일 프린트본문
파나틱스는 ‘나이키’ 제품 유통과 별도 상품 제조
내년부터 '미국메이저리그(MLB)' 선수 유니폼에 '나이키' 로고가 달린다.
세계 최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내년부터 10년 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유니폼 공급업체가 됐다. 지난 2016년 ‘나이키’의 경쟁 브랜드 ‘언더아머’가 2020년부터 10년간 ‘MLB’ 유니폼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를 철회하면서 ‘나이키’가 새로운 파트너로 선정된 것이다. 따라서 ‘나이키’는 선수들이 입는 유니폼과 함께 아니라 베이스레이어, 트레이닝복 등에 ‘나이키’ 로고가 부착된 제품을 내년부터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나이키’는 미국 프로 농구 협회(NBA), 미국 프로 미식축구 연맹(NFL)에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의 공식 유니폼 공급자가 됨으로써 전 세계 프로 스포츠 마케팅을 장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골프사업 중단으로 침체기를 겪었던 스포츠 사업 분야에 야구 카테고리가 새로운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나이키’의 ‘MLB’ 공급업체 선정과 함께 세계 최대 스포츠 의류 판매업체 파나틱스(Fanatics)도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틱스’는 ‘나이키’의 ‘MLB’ 유니폼을 소매로 판매하고 팬들을 위한 별도상품도 제조 및 유통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는 기존 ‘언더아머’가 체결했던 계약의 연장선상이다. 이에 앞서 파나틱스는 지난해 5월 ‘NFL’과 2020년을 시작으로 10년간 팬들에게 관련 의류를 판매할 수 있는 독점 계약을 획득하기도 했다.
현재 ‘MLB’ 유니폼은 마제스틱(Majestic)에서 제조하고 있다. ‘마제스틱’은 1982년 ‘MLB’ 베팅 연습 셔츠 생산을 시작으로 ‘MLB’ 팀의 모든 유니폼을 제작하고 있다. 파나틱스는 지난 2017년 VF코퍼레이션으로 부터 마제스틱을 2억2천5백만 달러에 인수했다. 새로운 ‘MLB’ 유니폼 공급업체가 되는 ‘나이키’는 장기적으로 미국 내 마제스틱 공장을 인수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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