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주상복합 부동산개발 사업 시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채연 기자 (mong@fpost.co.kr) 작성일 2021년 08월 12일 프린트본문
<지난달 중국 창샤시에 오픈한 리바트 쇼핑센터 외관. photo=reuters.com>
중국 남부 창샤에 ‘리바트 창샤’ 오픈...내년 봄 아파트 입주
13만 평방미터 공간에 350여 브랜드 입점
세계 최대 리테일러 중 한 곳인 이케아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주상(住商)복합쇼핑몰 개발 사업을 시작, 중국 남부 창샤(長沙)에서 500여 호의 아파트 분양을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잉카그룹 잉카센터 사업부문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오픈이 다소 지연되긴 했으나 지금까지 40억 위안(한화 기준 7,122억 4,000만 원)을 투자, 지난 달 ‘리바트(LIvat)'라는 주상복합쇼핑몰을 오픈했다. 아파트 입주는 내년 3월부터로 예정되어 있다.
잉카그룹은 ‘이케아’ 브랜드 제품 판매와 프랜차이즈 영업 권한을 가지고 있는 12개 기업 중 하나로, 이케아 리테일과 잉카 인베스트먼트, 잉카센터 등 3개 사업 부문 법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케아코리아도 잉카그룹 산하다.
잉카센터는 몇 년 전 전략 조정에 따라 유럽, 러시아, 중국 전역의 기존 ‘이케아’ 매장을 전환해 ‘만남의 장소(meeting places)’라고도 부르는 총 45개 리바트몰로 운영 중이다.
특히 중국 시장에 집중, 소비자들이 쇼핑은 온라인을 통해 하고, 오프라인 쇼핑몰은 외식과 영화 관람 등의 목적으로 찾자 엔터테인먼트와 소셜 공간 비중을 크게 늘리는 작업을 해왔다.
리바트 창샤점 주거공간의 경우 아파트와 함께 ‘이케아’가 공동으로 설계와 인테리어에 참여한 공동 생활공간과 공동 작업공간을 마련해 재택근무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쇼핑공간은 지난달에 130,000㎡(약 4만 평)에 걸쳐 F&B를 비롯해 ‘데카트론’, ‘유니클로’ 등 350여 브랜드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아웃렛 섹션에 입점했다.
<리바트 창샤점 내부>
신디 안데르센 잉카센터 매니징 디렉터는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잉카센터가 모 브랜드인 ‘이케아’처럼 서비스, 옴니채널, 편의에 대한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는 한 중국에서 오프라인 쇼핑의 미래에 대해 큰 믿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난 1년 동안 50개 글로벌 브랜드를 중국 리테일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고 말했다.
또 “이 같은 전략은 사람들의 근본적인 욕구에 따른 것이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 경험하고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환경에 있는 것을 좋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잉카센터는 오프라인 점포 운영과 함께 현지 전자상거래 플랫폼부터 라이브 커머스까지 다양한 옴니채널 모델과 연계한 디지털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오픈 초기에는 중국 소셜 미디어 위챗, 가상현실 센터 내비게이션, 레스토랑과 영화관 온라인 예약 서비스 등 로열티 제도 앱 강화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 이전글'신세계百 야심작' 대전 아트 앤 사이언스…중부권 명품족 품는다 21.08.12
- LIST
- 다음글中 하이난 면세특구 상반기 매출 257% 급증…4조 7,647억 원 21.08.11
관련기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많이 본 FSP Article
많이 본 기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