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도 중고거래 플랫폼 상한가, IPO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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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채연 기자 (mong@fpost.co.kr) 작성일 2021년 03월 18일 프린트본문
미국의 중고의류 거래 온라인 플랫폼 스레드업(ThredUp)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스레드업은 미국 공모를 통해 주당 12~14달러 사이로 총 1,200만 주를 매각, 최대 1억6800만 달러(한화 기준 1886억 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투자자로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중심으로 트리니티 벤처스, 레드포인트 벤처스, 하이랜드 캐피털 파트너스, 업프런트 벤처스 등이 참여했고 2019년 펀딩 라운드에서는 1억 7500만 달러를 모은 바 있다.
2009년 설립된 스레드업은 그동안 35,000개 브랜드, 1억 개 이상의 아이템 거래를 중개했고, 작년 말 기준으로 약 124만 명의 활성 구매자와 42만 8,000명의 셀러를 보유하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해 1억 8,600만 달러로 2019년 보다 14% 증가했으나 4억 79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해 2019년 3,820만 달러 보다 적자 규모는 더 커졌다.
스레드업은 공모 자금 중 50만 달러를 의류 재사용 확대를 위한 캠페인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 온라인 소매유통 기업들은 속속 상장에 나서고 있다.
셧다운, 록다운이 반복되며 전자상거래 규모가 급속도로 불어나자 현재 수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성장가능성을 따져 기업 가치가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앞서 포쉬마크, 쇼핑 앱 위시의 모기업인 콘텍스트로직 등이 최근 몇 달 사이 IPO를 진행했다.
스레드업은 지난해 6월 발표한 중고거래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집에 갇힌 사람들이 팔 물건을 발굴하고 있다”며 수요자 간 중고물품 거래가 보편적 일상이 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현지 중고시장은 2019~2020년 사이 69% 성장했다. 소매 부문 전체가 같은 기간 -15% 역성장한 것에 비해 괄목할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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