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피파이, 트럼프 스토어 폐쇄 > DAILY FOCUS

빨간색 MAGA 모자​를 착용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Photo Shutterstock

글로벌 온라인 쇼핑 플랫폼 쇼피파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는 모든 쇼핑몰을 폐쇄한다. 

지난 수요일(현지 시간) 미국 국회 의사당에서의 폭력적인 폭동의 여파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모자를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기념품을 판매하는  TrumpStore.com 및 shop.donaldjtrump.com 등을 폐쇄했다.

쇼피파이는 뉴욕타임즈에서 "폭력을 조장하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의 행위가 폭력을 위협하거나 용인하는 조직을 홍보하는 것을 금지하는 사용자 정책 조항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 난입하는 등 초유의 폭력 시위를 벌였다. 지난 대선 결과에 항의하려고 모인 트럼프 지지자들과 이를 진압하려는 경찰 간의 충돌로 현재까지 4명이 사망하고 69명이 체포되는 등 후폭풍이 거센 상황이다. 특히 이날 다수의 시위 참석자가 빨간색 MAGA 모자를 쓰고 트럼프 대통령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