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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29CM 품고 ‘편의점 패션쇼핑’ 실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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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채연 기자 (mong@fpost.co.kr) | 작성일 2019년 01월 31일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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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 인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와 콜라보
10~20대 ‘Z세대’ 공략 성공적 자평

GS리테일(대표 허연수)은 ‘편의점 패션쇼핑’을 실현할 수 있을까. 일단 첫 단추를 잘 꿰어 이슈화에 성공했다는 자평을 내리고 있다.


GS리테일이 자사 편의점 'GS25'를 통해 본격적으로 전용 패션 상품을 출시한 것은 작년 2월부터. 정예슬 디자이너의 ‘오아이오아이(O!Oi)’와 협업해 여권 지갑과 에코백을 출시했고, 5월에는 당시 서울패션위크에서 핫한 협업컬렉션을 보여줬던 강요한 디자이너의 ‘참스’와 스포츠 브랜드 ‘카파’ 로고가 박힌 카드/목걸이 지갑을 내놨다.


이어 9월에는 여성 영스트리트 캐주얼 ‘키르시’의 클러치 백을 프로모션 증정품으로 선보였다. GS리테일 측은 지난해 출시한 패션 아이템 총 물량 약 50만점 대부분을 완판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이 진행하는 패션상품, 특히 PB 개발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편의점이라는 채널의 특성 상 판매 가격에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1월말 현재 전국적으로 11,000여 개에 GS25의 방대한 유통망은 패션산업 안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규모다. 국내에 오프라인 매장을 내기 어려운 신인 디자이너 브랜드에게는 홍보 효과만으로도 큰 기회.   


GS리테일의 ‘편의점 패션쇼핑’ 전략은 그룹 계열사인 GS홈쇼핑이 2015년 온라인 셀렉트숍 ‘29CM’를 운영하는 에이플러스비(대표 이창우)를 인수한 것이 계기가 된 듯하다.


29CM에서 인기가 높은 브랜드들과 협업 상품을 개발해 가능성을 봤고, 작년 3월에는 에이플러스비(대표 이창우)의 지분 100%를 커뮤니티 기반 커머스 플랫폼 스타일쉐어(대표 윤자영)에 매각했기 때문이다. 매각 대금은 300억 원.


GS, 29CM 품고 ‘편의점 패션쇼핑’ 실현하나

GS홈쇼핑은 지분 매각으로 경영권을 넘겼지만 스타일쉐어의 지분과 에이플러스비의 지분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스타일쉐어의 주주로 참여했다. 사실상 두 회사 모두의 주요 투자자인 셈이다.


GS홈쇼핑 입장에서는 29CM 인수 후 4년 동안 수익을 내지 못했던 터라 플랫폼과 패션 콘텐츠 전문 조직이 결합할 수 있는 판을 깔아주고, 그룹사 인프라를 활용해 수익을 내는 선택을 했다.


사실 윤 대표가 29CM 인수협상을 벌이면서 GS측에 어필했던 것도 GS의 전국 유통망과 스타일쉐어가 가진 트렌드 전파력의 융합이었다. 향후 편의점 택배망을 활용한 상품기획, 판매 전략도 GS쪽의 구미를 당기는 제안이었다고 전해진다.

현재 편의점 패션상품은 10~20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이 주를 이룬다. 1인 독거가구의 이용률이 절대적인 편의점과 스타일쉐어· 29CM의 주 고객층이 유사해 적중률이 높다.


최근 GS25가 내놓은 상품도 10~20대에게 최고 인기를 얻는 스트리트 캐주얼 ‘커버낫’과 협업한 잡화류. ‘유어스(GS25의 PB) x 커버낫' 패딩 백 2종류(판매가 19,000원)와 패딩 클러치 4종(판매가 13,000원)으로 투입 물량은 총 13만개다.


GS, 29CM 품고 ‘편의점 패션쇼핑’ 실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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