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기반 캐주얼 시장 ‘커버낫’ 선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임경량 기자 (lkr@fpost.co.kr) 작성일 2019년 03월 20일 프린트본문

커버낫· 디스이즈네버댓 볼륨 ↑
앤더슨벨·LMC 등 100억 원 규모
젊은 층을 겨냥한 온라인 유통 기반의 캐주얼 브랜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스트리트, 컨템포러리 등 컨셉과 장르의 구분 없이 매스(mass)브랜드로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배럴즈의 ‘커버낫’이 오프라인으로 유통 채널을 확장하면서 지난해 250억원으로 매출을 달성, 이 시장에서 선두에 섰고 JKND이 ‘디스이즈네버댓’이 지난해 170억원 올해 달성 목표 240억원을 내걸고 빠르게 쫓고 있다.
‘커버낫’은 2008년, ‘디스이즈네버댓’은 2010년 론칭된 브랜드다. ‘베럴즈’는 40명, ‘디스이즈네버댓’이 33명으로 인력 규모도 비슷하다.
두 브랜드도 모두 후디, 맨투맨 등 주력 판매 품목도 유사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커버낫’이 먼저 오프라인 유통 확장에 나서 10개의 점포를 확보하면서 외형을 키웠고 올해 ‘디스이즈네버댓’이 서교동에 플래그쉽스토어를 열고 오프라인 유통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상태다.
조나단 JKND 대표는 “본사 1층 매장에서 입지적으로 좋은 상권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한 달에 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며“장기적으로 오프라인 유통을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고 2호점은 부산을 검토하고 있지만 일정과 시기는 현재까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비바스튜디오, 앤더슨 벨, LMC 등 컨템포러리와 스트리트 감성의 캐주얼 브랜드도 지난해 모두 90억 원대 매출을 거뒀다.
이처럼 스몰 브랜드로 판단했던 이들 브랜드가 100억 원대 안팎의 매출 규모로 성장하면서 제도권 기업들도 이 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신원은 중국 전개를 중심으로 했던 스트리트 캐주얼 ‘마크엠’의 국내 유통을 시작했고 19일 롯데 본점 영플라자에 1호 매장을 열었다. 서교동에 대형 플래그십 매장을 비롯한 온라인 채널 확장에도 나설 예정이다.
LF도 ‘일꼬르소’에 이어 ‘던스트’를 론칭 하는 등 이 시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다.
‘던스트’는 지난 연말 LF가 문을 연 1700㎡ 규모의 라이프스타일 쇼핑문화 공간 ‘라움 이스트’에 구성할 만큼 판매와 마케팅 지원을 하고 있다. 해당 공간에 유일한 온라인 브랜드로 그만큼 LF가 브랜드 안착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
이밖에도 원풍물산은 ‘오버캐스트’, 유로물산의 ‘스탠아드’, 신세계톰보이 ‘NND' 등 대부분이 100억 원대를 목표로 내걸고 시장에서 브랜드 안착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 이전글‘2019F/W 서울패션위크’ 개막 19.03.20
- LIST
- 다음글서울에서 만나는 프렌치 패션 19.03.20
관련기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많이 본 FSP Article
많이 본 기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