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라쿠텐, ‘노선버스 배송’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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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채연 기자 (mong@fpost.co.kr) 작성일 2020년 03월 13일 프린트본문
<노선버스에 설치된 라쿠텐 전용 화물박스. photo=corp.rakuten.co.jp>
벽지(僻地) 배송에 지역 노선버스 활용
노선버스 → 라쿠텐 익스프레스→ 배송지
이달부터 일률적인 배송비 무료 정책을 시행하려다 협력사들의 반발에 한 발 물러선 라쿠텐이 이번에는 노선버스를 배송에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일본의 인터넷· 이커머스 ·전자금융사인 라쿠텐은 이달 11일부터 라쿠텐시장(?天市場)의 배송상품을 자사 배송서비스인 라쿠텐 익스프레스와 지역 노선버스를 연계해 배송하기 시작했다.
대상 지역은 오카야마현 오카야마시와 세토우치시. 이 지역은 지형이 험하고 도로사정이 좋지 않은데다 거주민 또한 많지 않아 물류 효율이 떨어지는 곳이다.
라쿠텐은 매일 정기 운행하는 노선버스를 활용하면 산간벽지나 거주민 수가 매우 적은 마을에도 추가 비용 발생을 최소화하면서 배송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배송 효율과 소비자 편의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송방식은 이렇다. 지역 노선망을 가진 와 제휴, 라쿠텐 익스프레스 물류센터에서 출발한 화물을 제휴를 맺은 토비(東備)버스의 거점센터로 보내면, 노선버스 내에 설치된 전용 화물상자에 싣고 작은 단위 영업소까지 나른다. 영업소에서 수거된 화물은 토비버스와 같은 회사의 택시나 라쿠텐 익스프레스 차량으로 배송지에 전달하게 된다.
한편 라쿠텐은 이달 18일부터 결제 금액 3980엔 이상인 모든 상품을 무료배송한다고 했다가 코로나19 확산, 배송비를 부담해야 하는 협력사들의 입장을 고려해 ‘원하는 협력사에 한해’ 진행하기로 입장을 바꿨다.
corp.rakuten.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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