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버켄스탁 인수 추진 > FOCU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FOCUS

LVMH, 버켄스탁 인수 추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채수한 기자 (saeva@fpost.co.kr) | 작성일 2021년 02월 15일 프린트
카카오톡 URL 복사

본문


LVMH그룹 버나드 아놀트 회장의 가족이 소유하고 있는 사모펀드 L캐터턴이 버켄스탁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의하면 L캐터턴이 독일 신발 회사 버켄스탁의 인수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또 WWD는 L캐터턴과 버켄스탁 경영진의 회담이 은밀하게 이뤄졌고, LVMH 그룹 역시 직접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CVC와 LVMH는 매체의 취재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고 L캐터턴과 버켄스탁 역시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코로나로 인해 패션 트렌드는 캐주얼 위주로 바뀌었고, 이는 신발의 변화에도 영향을 끼쳤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신발 판매 규모는 2천860억 달러로 전년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올해 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출은 2019년 수준을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캐주얼 중심의 신발 브랜드들의 실적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크록스의 경우 2020년 사상 최대인 14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테바스와 어그스의 모회사인 데커스의 기업 가치는 지난 2년 동안 두 배 이상 올랐다.

 

지난달 닥터마틴의 IPO 평가액은 37억 파운드(약 50억 달러)로 2014년 이 회사를 인수할 때 전 소유주 페르미라 홀딩스가 지불한 3억 파운드의 10배가 넘는다.

 

글로벌 데이터 리테일의 닐 손더스 상무는 “대유행으로 신발 업계의 양극화가 가속되고 있다. 성능보다는 편안한 신발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불확실한 소매 시장에서 버켄스탁의 성장은 아주 흥미로운 부분이다.

 

1774년 독일의 코블러 요한 아담 버켄스탁이 설립한 이 브랜드는 1960년대 히피 스타일 유니폼의 일부로 패션계에 등장했다.

 

이 회사의 정형화된 스타일은 꾸준히 신뢰를 쌓아왔고 수십 년 동안 충성 고객들을 끌어모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켄스탁의 2019년 9월 마감된 회계연도에 매출은 7억2200만 유로(8억7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버켄스탁은 연간 2400만 켤레의 신발을 팔았으며 코로나 기간에도 예외는 없었다.

 

소셜미디어, 전자상거래 판매, 인터넷 검색 데이터를 분석하는 글로벌 패션쇼핑 플랫폼 라이스트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처음 전 세계를 휩쓸었던 2020년 2분기, 버켄스탁의 애리조나 샌들은 세계에서 가장 핫한 신발이었다.

 

2분기 애리조나 샌들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225% 증가했다.

 

버켄스탁이 지난 6개월 동안 온라인에서 판매한 제품들은 모두 매진됐으며 주식 역시 43% 증가했다.

 

“버켄스탁의 인기 비결은 뛰어난 내구성과 착용감이다. 정통성을 가지면서도 거침없고, 레트로 분위기 마저 가지고 있다”

 

이 브랜드가 하이 패션으로 진입한 순간은 1990년대에 코린 데이가 더 페이스 잡지의 표지를 장식하기 위해 한 켤레를 착용한 케이트 모스의 사진을 찍었을 때였다.

 

얼마 후, 마크 제이콥스는 그의 페리 엘리스 그룬지 컬렉션 패션쇼의 샌들로 버켄스탁을 선택했다.

 

기네스 팰트로와 시에나 밀러와 같은 유명인사들은 계속해서 버켄스탁을 신었으며, 2013년 피비 필로는 밍크라인 버전의 버켄스탁 샌들을 신고 셀린느 런웨이에 섰다.

 

이후 버켄스탁은 릭 오웬스, 발렌티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패션계의 거물들과 협업을 펼쳤고 VSCO-걸 운동과 같은 소셜 미디어 트렌드를 통해 젊은층에게 인기를 얻었다.

 

지방시, 이자벨마랑 등의 브랜드도 버켄스탁 스타일을 내놓기도 했다.

 

버켄스탁의 이 같은 경쟁력은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앞으로도 더욱 성장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예상을 뒷받침한다.

 

일반적으로 신발은 의류보다 충성 고객층이 두텁다.

 

신발은 빨리 닳아 없어지고, 빠른 반복 구매가 이뤄지며, 쇼핑객들은 같은 신발이나 비슷한 스타일을 살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BMO 캐피털 마켓의 수석 분석가 시몬 시겔은 “반스든 나이키든, 지미 추든 신발은 고객에게 티셔츠나 청바지보다 충성심이 높다. 티셔츠 한 품목만으로 이뤄진 브랜드는 없다. 그러나 신발은 단일 품목 만으로도 하나의 거대한 브랜드가 된다”고 말했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FSP 연재

POST
STAND
(주)다음앤큐큐

인터뷰

패션포스트 매거진

60호 60호 구독신청 목차 지난호보기

접속자집계

오늘
6,449
어제
2,834
최대
14,381
전체
1,778,663

㈜패션포스트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대로 213 마곡보타닉파크타워 2 1217호
TEL 02-2135-1881    FAX 02-855-5511    대표 이채연    사업자등록번호 866-87-01036    등록번호 서울 다50547
COPYRIGHT © 2019 FASHION POS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