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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패션왕 필립 그린, 아카디아 살려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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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채연 기자 (mong@fpost.co.kr) | 작성일 2020년 11월 30일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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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고의 패션재벌 필립그린은 아카디아그룹을 살려내고 본인의 명예도 회복할 수 있을까? photo= telegraph.co.uk>

 

英 패션재벌 필립 그린이 소유한 아카디아그룹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붕괴 위험에 봉착한 사업을 구하기 위해 ‘비상 옵션’을 연구하고 있다. 

 

아카디아그룹은 필립 그린이 2002년 8억 5000만 파운드(한화 기준 약 8097억 원)에 인수, ‘톱숍(Topshop)’을 비롯해 톱맨, 도로시 퍼킨스, 월리스, 미스 셀프리지, 에반스, 버튼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며 50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스카이뉴스를 인용해 아카디아그룹이 며칠 안으로 15,000개의 일자리를 줄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회사의 구조조정을 앞두고 글로벌 회계법인인 딜로이트의 관리자를 임명, 프로세스를 처리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카디아그룹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지속적으로 매장을 강제 폐쇄한 것은 우리 사업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면서 “정부의 규제가 완화되면 다음 주에 매장이 재개될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아카디아 이사회는 그룹 브랜드의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비상 옵션을 연구해 왔다”고 밝혔다. 

 

사실 영국의 오프라인 패션유통은 코로나 맨데믹 이전부터 온라인으로의 소비자 이탈로 인해 전통적 방식으로 매장을 운영하는데 있어 구조적 도전에 직면해 있었다. 이미 올 들어 데븐햄스, 오아시스, 웨어하우스, 로라애슐리, 피콕스 등은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로이터는 아카디아의 몰락이 필립그린의 비범한 경력에 막을 내리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까지 받은 그린은 한 때 ‘하이 스트리트 패션의 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두 번 시도한 ‘막스 앤 스펜서’ 인수실패와 더불어 사업 부진, 스캔들로 명성에 깊은 생채기를 내고 있다. 

 

아카디아 인수 이후 3년 만인 2005년, 그린은 회사의 부채가 늘고 있음에도 등기 주주였던 자신의 아내에게 12억 파운드의 배당금을 지불해 논란이 됐다. 

 

이어 2016년에는 백화점체인 BHS(British Home Stores)의 도산으로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18년에는 영국 의회에서 자신에 대한 성희롱 의혹(그린은 성희롱 혐의를 부인했다)이 공개되지 않도록 법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도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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