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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조를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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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채수한 기자 (saeva@fpost.co.kr) | 작성일 2020년 10월 20일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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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 편집장 출신이자 패션포스트 초창기부터 마담조의 살롱드패션 코너에 글을 써 왔던 조명숙 국장의 부고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7월 피드를 마지막으로 페이스북에 글이 더이상 올라오지 않았다.

 

조금 불안한 기분이 들었지만 설마하는 마음 뿐이었다. 소식이 끊긴 지 두 달여 만에 슬픈 소식은 전해졌다.

 

마담조로 더 알려진 조 국장은 패셔니스타이자, 기자였으며, 클럽 운영자이자, 마담조미디어의 대표였다.

 

지난 3월 몸이 안 좋아 더 이상 글을 쓰기 어려울 것 같다는 연락에 잠시 걱정이 되었다. 큰일이 아니겠거니, 곧 나아지실 것이라 믿었지만 그 희망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리 많이 만나지도오래 알고 지낸 사이도 아니었지만 조명숙 국장은 항상 쿨하고 친근했다.

 

작년 3월 즈음 처음 만남에서 글을 받고 싶다는 요청에 내 글이라도 필요하다면 당연히 드려야죠, 글 쓰는 사람들은 내 글이 필요하다는 사람에게 주는 것이 마땅한 일 아닌가요라고 흔쾌히 답했던 그녀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작년 4월에는 마담조TV를 론칭해 유튜버로 나서는 등 항상 활기찬 모습이었다. 정말 대단한 열정이었다.

 

미국으로 여행을 간 상황에서도 현지에서 글을 보내 줄 정도로 그녀의 열정은 남달랐다.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분들을 소개해달라는 요청에도 기자 후배를 소개해 주고, 무리한 부탁에도 불편함 없이 대해 주기도 했다.  

 

 패션포스트의 지난 연재 보기에는 마담조의 23개 글이 담겨져있다.

 

지난 3글래머의 시대는 진정 막을 내리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마지막으로 마담조의 글은 끝이 났다.

 

마담조의 시대도 진정 막을 내렸다.

 

1년 남짓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알고 지낸 지인의 죽음 앞에 다시금 숙연해진다.

 

그녀의 열정적이었던 삶처럼, 하늘에서도 행복하길 기도한다.

 

빈소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3일 금요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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