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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고공행진 중인 중고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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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인수 기자 (cis@fpost.co.kr) | 작성일 2020년 06월 24일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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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고공행진 중인 중고시장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0년 소매시장은 끝없는 불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리세일 시장에는 영향을 없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된 스레드업(ThredUp)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중고시장이 2019년에서 2021년 사이에 69% 성장하여, 2020년에는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동기간 전체 소매업 부문은 15% 줄어들 것으로 발표했다. 

 

올 봄 전통적인 소매점들이 점포 폐쇄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온라인 상거래는 COVID-19 와 함께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5월 스레드업은 기록적인 신규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스레드업의 옷장 청소(closet clean-outs) 판매는 50% 증가했고, 4월 기부 청소키트 주문 건수도 전달 대비 6.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MZ세대의 환경 의식이 높아지면서 중고 쇼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스레드업에 따르면, Z세대 10명 중 9명은 중고 의류 구매에 긍정적이며, 쇼핑객의 약 절반은 향후 5년 내에 지속 가능한 패션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 

 

동시에 2020년까지 리세일시장이 패스트패션의 2배 가까운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소비자들의 패스트패션에 대한 경계감도 높아지고 있다.

 

리세일시장이 계속 성장하면서 전통 유통업체들이 중고상품 판매에 동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5월 월마트는 스레드업과 제휴를 발표했고, 스레드업의 중고제품 약 75만 개를 판매 중이다. 리복과 아베크롬비 & 피치도 지난 4월 스레드업과 제휴해 중고제품 구입 및 판매를 진행 중이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제품을 반납하고 로열티 포인트 및 크레딧으로 교환할 수 있다. 

 

또 Gap Inc.와 제휴하여 Gap, Banana Republic, Bystersa, Janie, Jack 등의 중고 의류를 스레드업 사이트를 통해 신용거래로 교환할 수 있다. 

 

스레드업은 미국의 유명 백화점 기업 메이시스와 JCPenney와도 거래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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