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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 삶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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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아람 기자 (lar@fpost.co.kr) | 작성일 2021년 01월 11일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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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코로나19’에 ‘북극발 강추위’가 겹치며 어느 해보다 춥게만 느껴집니다.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올해 9살과 7살이 된 두 딸 승아와 새론이에게 코로나가 끝나면 가장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고 물었던 기억이 납니다.첫째 딸은 마스크 착용하지 않고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싶다고 했고, 둘째는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더군요. 저는 코로나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고 그러면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는 말로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우연히 PC에서 지난해 말 출퇴근 관리 서비스 ‘알밤’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종식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1위가 ‘마스크 없이 외출하기’, 2위가 ‘여행(해외)가기’, 3위가 ‘영화·연극·공연 보러 가기’더군요.

 

설문조사가 직장인들 대상이었는데 공교롭게 1위와 2위가 딸들이 한 말과 같았습니다.  연령별로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직장인뿐만 아니라 전 국민에게 설문조사를 했다고 해도 똑같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이맘때 동일한 질문을 했다면 이러한 결과는 상상할 수도 없었을 테지만요.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적인 삶을 가장 원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코로나가 종식되면 하고 싶은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선후배 동료들, 친구들과 퇴근 후에 술 한 잔 걸치고 노래방도 가고 싶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산과 들로 나들이를 즐기며 일상을 즐기고 싶습니다.  사람이 북적대는 명동 거리에서 쇼핑도 하고, 찜질방이 딸려 있는 목욕탕도 정기적으로 가고 싶습니다. 물론 마스크 없이 말이죠.

 

이런 일상적인 것을 누리지 못한지가 벌써 1년이 지났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올해도 사소한 것들을 언제 누리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힘들고 피로감은 계속해서 쌓여만 갑니다.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기업들과 가족들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래도 언젠가 이놈의 코로나가 물러날 것이라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참고 인내하며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지요. 1월이 우리에게는 다소 특별한 시기입니다. 창간 2주년을 맞이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일상적인 미팅도 어렵고 취재원들과 점심도 나누기가 어려워 사무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욱 많습니다.

 

그럼에도 ‘올해는 나아지겠지’라는 희망의 끈은 놓지 않고 있습니다. 모두의 바램이겠지요. 마스크 없이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날만 손꼽아 기다려봅니다.  새해를 맞아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보다는 ‘건강하세요’라는 말로 대체하겠습니다.  

독자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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