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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이어 티몬 상장 추진…이베이는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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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경량 기자 (lkr@fpost.co.kr) | 작성일 2021년 02월 23일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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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유통 업계의 지각변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에 나선 가운데 티몬도 상장전지분투자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연내 기업공개를 위해 본격적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베이코리아도 매각을 공식화한 가운데 현재 홈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는 MBK 파트너스가 인수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종연횡도 활발하다.


11번가는 연내 미국의 아마존을 불러들여 반전을 노린다. 네이버는 배송을 강화하기 위해 CJ대한통운과 당일 배송을 추진 중이고, 이마트 SSG닷컴은 네이버와의 동맹에 공을 들이고 있다.


티몬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온 상장 전 지분투자를 통해 3050억 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PSA컨소시엄이 국내 기관과 외자유치 등을 통해 255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고, 기존 최대주주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앵커에쿼티파트너스도 500억 원을 추가로 출자했다. 지난해까지 업계에서 평가하는 티몬의 시장 가치는 최대 2조 원 수준이다. 다만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이 기폭제로 작용해 티몬의 몸값이 재평가 받을 가능성도 높다.


앞서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A 보통주(이하 보통주) 상장을 위해 양식에 따라 신고서를 제출했다.


상장 추진 대상은 쿠팡 지분 100%를 가진 모회사 쿠팡LCC(미국 법인)이며, 이르면 내달 상장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쿠팡의 기업가치는 30조 원 수준으로 평가됐으나 상장 추진 과정에서 매겨진 가치는 55조 원대로 치솟았다.


이런 가운데 옥션과 G마켓 등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매각을 공식화해 이커머스 재편에 불을 지르고 있다.


쿠팡과 신세계, 롯데를 비롯해 홈플러스를 운영하는 MBK파트너스가 인수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BK가 오픈마켓 1위인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게 될 경우 쿠팡과 2강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국내 식품시장의 이커머스 침투율은 2.4%에 불과해 신선식품을 주로 취급하는 홈플러스와 이베이가 힘을 합친다면 쿠팡을 위협할 또 하나의 유통 포식자가 등장하는 셈이 된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이베이코리아의 몸값은 5조 원 수준이다.


최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커머스 업계의 합종연횡이 주목되는 가운데 이커머스 협력의 승부처는 배송 서비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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