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교육의 선구자, 박윤정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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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우섭 기자 (ws@fpost.co.kr) 작성일 2024년 08월 14일 프린트본문
에스모드 서울 설립자이자 한국 패션교육의 선구자인 박윤정 이사장이 13일 향년 92세로 영면에 들었다.
1932년 5월 5일, 서울에서 출생한 박윤정 이사장은 이화여대 가정학부 의류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메이어패션학교에서 수학했다. 1966년 수트 전문 브랜드 '미스 박 테일러'를 런칭해 40여 년간 유명 패션디자이너로 활동해 왔다.
박 이사장은 한국 패션 교육의 국제화와 전문화를 목표로 1989년 에스모드 서울을 설립했다. 유학가지 않고도 한국에서 국제적 수준의 패션 인재를 육성한다는 이념으로 프랑스 패션 명문 교육기관인 에스모드 파리의 한국 분교, 에스모드 서울을 세웠다. 고인의 나이 57세에 도전한 일이다.
박윤정 이사장은 패션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했다. 1993년부터 8년간 섬유산업연합회와 함께 '해외 패턴 전문가 초청 입체 재단 세미나'를 개최해 국내 패션 업계의 기술력 향상에 기여했으며, 졸업작품 외부 초빙 심사제를 도입하여 교육의 질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개선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빈소 :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 2024년 8월 16일 오전 6시
▶장지 : 천안추모공원
▶문의 : 02-511-7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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