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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3조 넘는 와비파커, ‘직접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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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채연 기자 (mong@fpost.co.kr) | 작성일 2021년 08월 25일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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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와비파커 매장. photo= REUTERS.com>

 

美 아이웨어 D2C 플랫폼 와비파커(Warby Parker)의 뉴욕 증시 상장이 초읽기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와비파커는 이달 24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직접 상장(DPO)'을 하기 위해 해당 기관에 서류 제출을 완료했다. 서류에 기재된 와비파커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3%나 신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비파커의 기존 투자자인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Tiger Global Management)와 제너럴 캐털리스트(General Catalyst)를 포함해 와비파커의 주요 주주들은 이번 상장을 통해 매각할 A등급 보통주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와비파커가 2억 4,500만 달러(한화 기준 약 2,860억 원)의 자금 조달 라운드 이후 기업가치가 30억 달러(약 3조 5,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 됐다고 보도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와비파커는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 스쿨 동급생들이 2010년 설립, 세련된 디자인과 최저 95달러(약 11만 원)짜리 안경을 온라인으로 판매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사업 아이디어는 현 공동 CEO인 데이비드 길보아(Dave Gilboa)가 2008년 동남아시아 배낭여행을 하던 당시 잃어버린 안경의 교체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것에 착안했다고. 

 

와비파커는 서비스 오픈 이후 고속 성장을 이어 왔다. 모든 사람들, 특히 MZ 세대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사용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하자 시력 교정이 필요한 사람도 필연적으로 늘어난 것. 현재 와비파커의 활성 소비자 수는 200만 명 이상이다.  

 

한편 와비파커처럼 주관사 없이 진행하는 직접 상장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기업공모(IPO)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상장해 대중에게 직접 주식을 판매하는 방법이다. 

 

기존 투자자들에 대한 거래 잠금(lock up, 상장 전 기존 투자자들이 일정 기간 동안 보유 주식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없기 때문에, 자금력과 성장성이 확보된 기업이 아니면 시도하기 어려운 방법이기도 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올해 5월, 기업들이 직접 상장을 통해 자본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나스닥(Nasdaq Inc.)의 제안을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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