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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대 E몰 ‘와일드베리’ 글로벌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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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채연 기자 (mong@fpost.co.kr) | 작성일 2021년 02월 25일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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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대 이커머스 사이트 '와일드베리스'가 EU 주요국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키워드 검색어와 카테고리별 세부 검색 항목으로 한국산 제품을 노출하고 있다. 스킨케어와 헤어케어 제품, 주방용품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photo=wildberries.ru>

 

4만 여 브랜드, 400만개 물품 취급

패션, 뷰티, 주얼리 품목 강점...K-뷰티 인기

러시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와일드베리스(wildberries.ru)가 지난해 폴란드에 이어 최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 연달아 진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와일드베리스는 EU 주요국에 한꺼번에 깃발을 꽂는 동시에, 온라인 결제서비스 개선을 위해 러시아은행까지 인수했다. 

 

옛 소련 연방국과 동유럽권을 중심으로 13개국에서 직접 사업을 진행해 온 와일드베리스는 글로벌 전략 추진을 위해 물류유통센터와 픽업 지점을 먼저 구축했다. 

 

지난해 폴란드 바르샤바에 물류센터를 열었고, 이번에 프랑스와 스페인에 수천 여개의 픽업 지점과 물류 파트너를 통해 배송 시스템을 만들었다.     

 

비야체슬라프 이바셴코 와일드베리스 개발담당이사는 “우리는 잘 알려진 글로벌 브랜드부터 지역의 소규모 기업까지, 다양한 생산자의 광범위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 세계 모든 국가의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쇼핑몰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는 고려인(옛 소비에트연방 이주 한인) 출신 타티야나 바칼축(결혼 전 아버지의 성을 따라 김 타티야나였으나 결혼 이후 남편의 성을 따랐다). 

 

美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바칼축 대표는 2020년 기준 개인자산 14억 달러(한화 약 1조 6000억 원)를 보유, 러시아 여성사업가 중 최고 부호로 꼽힌다.  

 

2004년 독일 의류와 신발을 수입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것으로 출발해 2005년 남편과 함께 패션몰 와일드베리스를 설립했다. 지금은 패션에 이어 화장품과 생활용품, 도서, 어린이용품, 전자제품, 주얼리, 식료품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4만 여개 브랜드, 400만개의 물품을 취급하는 종합몰로 성장했다.   

 

플랫폼 입점은 벤더를 통해서 진행되고, ‘토니모리’ ‘홀리카홀리카’ 등 화장품을 중심으로 주방용품, 유아용품 등 다수의 한국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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