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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직종의 미래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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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채수한 기자 (saeva@fpost.co.kr) | 작성일 2020년 08월 10일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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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골드버그가 카이트와 함께한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캠페인이 관심을 받고 있다. 출처 Courtesy

 

 

패션 관련 직업의 업무가 달라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이들이 해야할 일이 사라지기도 하고 생겨나기도 한다.

 

지금 패션 관련 직종들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Bof가 점검했다.

 

작년 이맘때 남성복 디자이너 비앙카 손더스는 토크와 아트쇼를 큐레이션하느라 바빴다.

 

그녀는 2년 연속으로 런던 패션위크에서 봄 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 닥쳤을 때 그 작업 일정은 이미 물 건너갔다.

 

손더스는 이 일을 다시 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

 

그녀는 지난 6월 남성복 쇼에 불참하고 쇼스튜디오와 함께 패널을 열고 사진작가 조슈아 우즈와 작가 제스 콜과 함께 디지털 패션쇼 ‘We Are One of the Same’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손더스는 그 동안 알고 있었던 전통적인 패션쇼가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패션업계의 스케줄에 따라 쇼를 하지 않고 이제는 언제든지 보여주고 싶을 때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면 된다. 시즌을 건너 뛰어도 누구도 뭐라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했다.

 

패션산업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으며 지속적인 재정압박은 감원과 적은 예산으로 일하는 새로운 창의적인 방법을 이끌어내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서 제품을 잘 팔수 있는 기술은 더욱 중요해졌다.

 

코로나로 인한 패션업계의 변화는 디자이너, 구매자, 스타일리스트, 편집자, 그리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이들 직업의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바뀔까?

 

인플루언서 매니지먼트

코로나 이전에도 인플루언서들의 역할은 커지고 있었다.

 

이들은 찾아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스카우터들은 매일 인스타그램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

 

기획사들은 소셜 미디어가 요구하는 콘텐츠 제작 속도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사진작가들과 스타일리스트들의 풀을 확장해야 했다.

 

현재의 사회 위기는 코로나로 인한 재정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새롭고 다양한 인재를 더욱 더 발굴하고 있다.

 

전통적인 기획사들은 분명히 창조적 인재를 육성하고 지원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계속하겠지만,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신흥 예술가와 상업적 고객을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의 물결이 일고 있다.

 

기술에 정통한 운영자들 또한 지역적으로 초점을 맞춘 더 전통적인 기관보다 더 포괄적인 인재 스카우트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사진작가, 영화제작자, 비주얼 등을 홍보하고 멘토링하는 플랫폼 세츠 차일드의 큐레이터 애슐리 케인은 인스타그램에서 소셜미디어를 큐레이션할 줄 모르거나 작은 마을 출신이고 누군가의 앞에서 포트폴리오를 내놓은 적 없는 사람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릴 수 있는 플랫폼은 없었다. 전 세계 예술가들과 나이키, 컨버스, 메종 마르지엘라와 같은 브랜드를 연결해 촬영하고, 콘텐츠를 만들어낸다. 이 같은 일이 가능하고, 그들의 작품을 누구에게나 공개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울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스타일리스트

지난 몇 달 동안 모든 촬영이 취소되면서 스타일리스트들은 큰 타격을 입었다.

 

코로나가 해제되고 촬영이 재개되더라도 이 직업은 정상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들이 새로운 형태의 원격 이미지 제작을 실험하기 때문에 디지털 촬영을 위한 스타일링 작업은 흔한 일이 될 것 같다.

 

보그 대만의 스일리스트 이이 오오이는 오프라인 촬영이 아닌 디지털 촬영과 편집을 하고 있다. 내 경력이 이렇게 바뀔 줄 몰랐지만 이것도 꽤 재미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촬영장에 복귀한 스타일리스트들도 상당한 변화를 겪고 있다.

 

쵤영을 위한 해외 일정은 사라졌다. 예산이 확보된 브랜드라도 현지 촬영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연예인 스타일리스트 대니얼 골드버그는 이틀 넘게 촬영차 해외에 가는 일은 사라졌다. 이런 일이 생길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점점 더 많은 스타일리스트들은 인종 차별을 둘러 싼 문화적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

 

골드버그는 그 어느 때보다 우리가 누구와 함께 일하며 그들이 어떻게 대중과 대화하고 있는지에 대해 신경써야 한다. ‘누구와 함께 일하고 싶은가?’ 늘 고민해왔던 일이지만 지금은 훨씬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 에디터

패션 에디터들의 황금기는 오래 전에 끝났다.

 

대유행은 패션 잡지의 목을 끝까지 조르고 있다.

 

광고 수익은 쪼그라들었고 산업계는 많은 유명인사들을 사임하도록 했다.

 

이 위기는 패션 업계를 대표하는 잡지들의 역할과 프로필을 뒤흔들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었다.

 

엠마 호프 올우드 데이즈 편집장은 지금 우리 자신을 어디에 포지셔닝하고 싶은지, 무엇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많은 잡지들이 직원을 줄이고 있지만, 몇몇 잡지들은 패션 잡지 발행의 목적을 재정의하고 더 다양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변화의 단계에 서있다.

 

패션의 차세대 편집자들은 대화를 주도할 기회가 있지만, 그들은 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하면 독자들을 사로잡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전략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는 지금 독자들이 무엇에 신경을 쓰고, 그들이 패션과 문화에 어떻게 관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예리한 분석을 의미한다.

 

전통적인 출판과 유통 모델은 변하고 있다.

 

잡지 편집자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인쇄 광고로 인한 수익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

 

바이 올슨은 우리의 운영하는 방식을 재평가하고 재구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이너

수년간 디자이너들은 업계의 크리에이티브 구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지만 코로나로 혹독한 상황을 견뎌내고 있다.

 

패션 디자이너들은 전통적인 패션의 시즌 스케줄에 대한 변화를 받아들여가고 있다.

 

우리 자신을 어디에 포지셔닝하고 싶은지 생각해보고 우리가 믿는 것에 대해 질문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독립 디자이너들에게 특히 중요하다.

 

이들 중 많은 디자이너들은 작은 팀과 심지어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1년에 여러 번 화려한 패션쇼를 무리하게 열어왔다.

 

디자이너들은 앞으로 그들의 컬렉션을 발표하는 새롭고 창의적인 방법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는 그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다.

 

브랜드들 역시 스타 디자이너 한 명에게만 집중하는 일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구찌와 버버리 모두 소속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을 최신 룩북에 실었다.

 

디자이너 피터 도는 이는 자리에 앉아 모든 것을 통제하는 한 사람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만들어내는 팀원들에 대한 일이라고 말했다.

 

바이어

 평상시 바이어들은 패션쇼에서 쇼룸까지 찾아다니며 최신 컬렉션을 구매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가상 전시장과 3D 샘플링은 실제 경험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로 인해 만들어진 기술 혁신은 바이어들의 업무 변화를 지원할 것이다.

 

브라운스 구매 담당 이사인 아이다 피터슨은 우리는 디지털 시대에 우리의 일을 어떻게 하고 협업하는지를 가상으로 배웠다고 말했다.

 

인재 스카우팅은 구매자가 계속 진화할 또 다른 큰 부분이다.

 

새로운 디자이너들을 발굴하는 것은 주로 자신의 인맥을 통해 이뤄졌지만 이제 소셜 미디어 상에서는 바이어들이 온라인에서 제품과 디자이너를 찾게 된다.

 

피터슨은 우리는 여전히 새로운 인재과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지원, 육성하고 싶다. 이제는 그저 다르게 하는 방법을 배우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유통들은 그들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으며 재능 있는 디자이너를 찾거나 이를 소비자들과 연결하기 위한 움직임은 더 일상적이 되고 있다.

 

(Zoom)과 블루진(BlueJeans)과 같은 고해상도 화상 회의 앱은 원격 샘플링 프로세스를 원활하게 한다.

 

피터슨은 아직 가상 서비스를 완전히 익히는데 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디지털 세계를 무시 한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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