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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일왕 에스비텍스 대표 (fpost@fpost.co.kr) | 작성일 2019년 07월 08일 URL 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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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은 어디까지나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논거와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안되어야 할 것이며, 이러한 과정은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1990년대 등장한 흡한속건 소재는 ‘땀이 차고 덥다’라는 인식의 화섬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초의 흡한속건 원사인 인비스타의 ‘쿨맥스(Coolmax)’는 아직까지도 흡한속건의 대명사로 불리운다. 쿨맥스라는 이름만으로도 사용한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준다.


이러한 최초의 이형단면사 흡한속건 소재는 ‘흡한’과 ‘속건’의 새로운 테스트 기준을 시장에 제안하며, 땀이 흘러도 쾌적하게 유지 시켜준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의류시장에 제시하였다. 


결국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 소재 브랜딩이며, 흡한속건이라고 하는 기능성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미세먼지가 창궐하여 마스크 없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날들이 증가하고 있는 한국은 가능한 미세먼지가 의류에 붙지 않게 하는 것도, 패션의 또 다른 기능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업체들은 미세먼지 방지책으로 먼지가 붙지 않도록 전류가 잘 통하는 가공을 하거나 도전사를 사용한 아이템을 채택하고자 한다. 


또 건조한 겨울 날씨에 불쾌한 정전기를 방지하고 다운재킷의 마찰 정전기로 인해 바늘구멍에서 다운이 새어 나오지 않게 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대전방지 가공을 요구하거나 대전방지 기준을 정하는 브랜드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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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브랜드는 마찰대전압 기준을 1000V로 설정하거나, 어떤 브랜드는 마찰대전압의 기준을 이보다 더 낮게 설정하는 등, 브랜드마다 기준이 모호하며 의류에서 사용되는 마찰대전압에 대한 기준 자체가 없는 것이 우리 섬유패션 산업의 현실이다.


기능성 선진국들의 기준을 보면 마찰대전압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마찰대전압이 생긴 후 1/2까지 줄어드는 시간(반감기)를 측정 결과에 이를 함께 반영하고 있다. 


통상 섬유패션선진국에서의 기준치는 ‘반감기 10초 이내 이면서 마찰대전압 3,000V이하 또는 반감기 30초 이내 이면서 마찰대전압 1500V이하’와 같이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기준을 설정하여, 그 기준치 내에 머물렀을 경우에 정전기방지기능이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마찰대전압만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마찰대전압의 사회적합의 기준치가 아직 설정되지 못한 상태에서 대전방지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현실을 반영하듯, 현실과 동떨어진 기준치들이 난무하고 있다.


기능성 섬유에 있어 한국은 아직 후진국일지 모른다. 어쩌면 기능성 섬유를 못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후진국이며 기능성에 대한 기준치를 표준화 하는 것도 후진국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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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이형단면사로 기능성 섬유시장을 리딩하는 인비스타는 쿨맥스를 통해 흡한속건 기능을 표준화 했다. 섬유의 열전도성을 나타내는 ‘Q-max’수치를 표준화한 일본 섬유산업은 전 세계 시장에서 접촉 냉감이라는 기능성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기준에 상응하든 다양한 제품들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또 흡습발열, 광발열 등 다양한 기능성에 대한 표준들을 설정하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테스트방식과 기계를 통해 표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아직 우리는 따라가는 것조차 버거운 현실이며 기능성 섬유 기술의 국제화, 표준화도 늦어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새로운 기능성의 가치를 만들고 그 기능성을 측정하는 기술의 표준화는 그 기능성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시장에 있어 리딩하는 브랜드로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고 흔들리지 않는 브랜드 지위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 보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접촉 냉감을 마케팅의 일환으로 내세우는 브랜드들은 너무나도 많다. 많은 아이템들이 접촉 냉감이라는 기능성을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으나 객관적인 접촉 냉감을 나타내는 표준화된 데이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를 설명하는 자료를 보면 기능성을 말하는 당사자가 그 기능성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즉 논리와 근거 데이터가 결여되어 있고, 기능성에 대한 기술 표준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능성은 어디까지나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논거와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안되어야 할 것이며 이러한 과정은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경력사항

  • 現) 에스비텍스 대표
  • 前) 한국 스미킨붓산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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